크론병, 복통과 설사가 심하다면 혹시 나도?

크론병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생소하지만 연예인 중에 윤종신씨가 앓고 있다해서 많이 알려져있죠.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설사가 잦아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해해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혹시 나도 크론병인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크론병에 대한 전반적인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크론병이란?
장내 염증의 악화되었다가 완화되었다가를 반복하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고
오랜시간동안 관리해야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원인은 특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예방도 쉽지가 않은데요.
환경변화와 가공식품의 섭취가 늘면서 크론병 환자고 늘고 있습니다.
발병하면 복통, 설사, 체중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크론병의 원인
위에도 언급했듯이 크론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장내 미생물 환경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간 내 부위에 염증이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질환입니다.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는 크론병의 경우는 아주 어린 나이에 발병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환경적 요인은 식품, 위생상태, 약물, 흡연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환경의 경우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외부에서 들어온 해로운균을 방어하며,
우리 몸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필요한 물질을 음식물로 합성합니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이 그 균형을 잃게 되면, 장벽이 망가지게 되며 유익균 수도 줄어들고 장투과성이 증가해 독성물질 또는 외부에서 방해하는 해로운균들에
대해 보호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며 여러가지 질환을 유발합니다.

크론병의 증상과 진단
대표증상이 설사, 복통, 체중감소인데 조기진단이 어려운 이유가 그 증상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해해 진단이 늦어지거나, 장 속 염증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치루를 항문의 문제로만 인식해서 치료를 받다보면 그 사이 장은
염증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빠르게 진행이 되어 응급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미미하기도 합니다.
혈변을 보거나 항문 출혈 또는 통증이 있으면 치질일 수도 있으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때문이거나 치질과 크론병이 동반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급성장염, 음식 알레르기,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베체트 장염, 치루와 증상이 비슷해서
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고 진단이 늦어지기 때문에 그 전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염증을 치료해야합니다.
크론병은 혈액검사, 대변검사, 조직검사, 영상검사, 내시경 검사 등 종합해서 진단하며, 소장 침법이 의심되면
캡슐 내시경 검사 또는 CT나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치료
크론병은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만성질환이므로 완치 되었다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보통 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관해기)과 활동기가 번갈아 나타나는데
증상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을 길게 하는 게 치료의 관건이 됩니다.
아직까지 크론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으며, 치료의 목표는 장 염증을 가라앉히고 복통이나 설사와 혈변 등의 증상을 없애고 진행을 늦추며 정상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로 증상없이 유지하는 기간을 길게 유도하며 증상이 호전되면 약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해서 그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항염증제를 사용하고 급성 악화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합니다.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을 줄이고,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는 유지약물로 사용합니다.
약물치료가 좋아지지 않거나 관리가 잘 되지 않을 시에 천공이나 출혈, 장폐색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에 약물 이 외에 식습관 등 자가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염증성 장질환 증가추세
학계에 따르면 산업혁명으로 공업이 발달되면서 생활환경이 변화하고 식습관이 패스트푸드를 비롯 가공식품이 나오면서
서양에서는 크론병 환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고 하며, 이러한 서구화가 한국, 일본, 중국에도 퍼지면서
크론병 환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국내 궤양성 대장염 과 크론병 환자가 10년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패스트 푸드 섭취를 줄여야하며, 육류 위주의 식사보다는 균형잡힌 건강한 식생활이 관해기를 길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염증성 장질환에 좋은 음식 VS 주의해야하는 음식
염증성 장질환이 있다면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자제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크론병은 염증 위치나 정도에 따라 영양소의 흡수가 잘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영양부족이 쉽게 발생하며
무조건 피하는 것보다는 음식을 먹으면서 식사일기 기록하는 것이 좋으며,
본인에게 잘 맞는 식품과 아닌 것을 잘 파악하고 식단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10대 크론병 환자는 성장하는 시기에 영양소 결핍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 소화와 흡수를 돕는 비타민B12와 미네랄이 포함되도록 식단을 구성하되,
크론병의 발병 위치나 정도에 따라 소장형 크론병의 경우 영양흡수가 잘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협착이 있다면 부드러우며 싱겁게 음식을 해서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먹는 것이 권장됩니다.
크론병에 좋은 음식 베스트
1) 연어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위에 자극이 적은 음식으로 크론병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향신료 없이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베리류
딸기와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는 소화가 잘되게 하고 항산화 활동을 도와줍니다.
사과나 배는 껍질을 벗겨서 먹는게 좋습니다.
3) 두유
장내 박테리아 조절해주고 염증감소를 도와주는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어 좋습니다.
4) 익힌 채소
생야채는 증세를 악화시키지만, 익힌 채소는 소화에 도움을 주며
채소를 갈아서 퓨레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5) 고구마
3대 항염증 식품 중 하나로 꼽히며 비타민A, C, 비타민B, 칼륨 등이 있어 우수한 영양음식 입니다.

주의해야하는 음식
1) 고지방 음식
염증이 있다면 육식 고기류, 기름기 많은 생선류, 버터 등이 포함되어 있는 고지방은 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설사를 악화시켜 정상적인 소화가 어렵습니다.
2) 고식이섬유 음식
섬유소는 변을 부드럽게 만들지만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콩, 팥, 수수, 샐러리, 브로콜리 와 같은 고식이섬유가 장내 수분 균형을 깨뜨려 잦은 배변과 양을 늘려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합니다.
3) 자극적인 음식
짜거나 매운 음식, 카페인, 술을 포함한 알콜류는 장을 자극시켜 설사를 악화시키고 탄산음료는 가스 발생시켜 속을 더 불편하게 만듭니다.
4) 유당 포함된 유제품
설사, 복통, 가스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유당이 없는 유제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통계를 보면 크론병의 환자 연령대는 10대~2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점차 편의점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조미료가 많이 들은 간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일상생활이 힘든 복통과 잦은 설사, 이유없는 체중 감소가 주를 이루며
초기에는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크론병 증상이 3주이상 지속되고 농양이나 치루같은 항문 질환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초기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서 치료시기를 늦춰 더 심각한 질환으로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심되면 정밀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정확하게 받고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식습관 관리 또한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며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잘 유지해야합니다.
크론병이 완치의 개념이 없는 만성질환이지만 관리 잘하고 증상이 없는 기간을 길게 잘 유지한다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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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오늘(20일) 오후 10시 KBS 1TV 에서는 크론병에 대해 알아본다.장내 염증의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설사와 복통을 유발해 오랜 시간 관리해야 하는 만성염증성 장질환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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